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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다니·김태형 동경예술전 회화·도자기부문 ‘최우수 대상’ 수상
엘리다니·김태형 동경예술전 회화·도자기부문 ‘최우수 대상’ 수상
  • 뉴미디어팀
  • 승인 2025.03.24 1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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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Masters 동경예술전
31년 역사상 첫 한국인 수상

[이코노미21 방한나] 제31회 마스터스(Masters) 동경예술전 회화부문에서 엘리다니(이대윤)의 ‘陶酔(とうすい)’와 도자기부문에서 김태형(고월)의 ‘달항아리_24’가 각각 영예의 ‘최우수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마스터즈 동경예술전의 오타쿠리 히로 회장은 이 사실을 한국측에 전했다.

회화부문 수상자인 엘리다니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에서 학업을 했으며, 홍익대 미술대학, 계명대학교 교수와 학과장을 역임했다. 엘리다니는 이번 수상 작품에 대해 “시냇가의 자갈은 흐르는 물과 싸우지 않고 바람은 돌과 다투지 않는다”면서 “서로의 갈등을 조화롭게 풀어가면서 거친 돌은 예쁜 조약돌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삶도 서로 갈등과 대결, 전쟁이 아닌 이해와 화합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게 되었다“라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제목 : 그리움[陶酔(とうすい)] Acrylics on the Canvas, 2024,엘리다니
그리움[陶酔(とうすい)] Acrylics on the Canvas, 2024,엘리다니

도자기부분 수상자인 고월 김태형은 50여년간 전국의 흙을 하나하나 밟아가며, 조선시대로부터 내려 온 달항아리 제조 비법을 전수받은 몇 안되는 달항아리 장인이다. 뛰어난 도예기술과 유약기술 그리고 자연스런 상하 두 개의 사발을 연결해 만든 제작기법으로 자연스런 불완전함의 미학을 추구한 그의 작품은 조선시대의 미학과 한국전통 도예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항아리_24, 50cmX65cm, 2024, 고월 김태형
달항아리_24, 50cmX65cm, 2024, 고월 김태형

이번 동경예술전의 심사와 운영을 맡은 히로아카 후시미(伏見博明) 상임고문은 회화 및 도자기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예술대상’을 한국인이 받은 것은 마스터즈 동경예술전 31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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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2025-03-28 21:11:07
자랑스럽습니다.